오사카를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아마도 이것 하나는 꼭 이용 할 것이다.
"오사카주유패스"
(大阪周遊パス)
오사카 시영 지하철, 버스 + 각종 시설의 입장권이 포함된 패스이다.
그렇다 이 패스를 이용해서 하룻동안 뽕을 뽑을 것이다.
패스의 가격은 1일권 2,500엔
(나는 지마켓이었나 11번가였나, 쿠폰 신공 23,000원에 구입)
계산하기 귀찮으니 2,500엔에 구입했다 하고
자! 이제부터 뺄셈을 합시다.
각 시설 도착시간은 사진 정보에 쓰여 있다.
1. 통천각(츠텐카쿠,通天閣), 700엔
오사카 덴노지구에 있는 전파 송신 탑 통천각 되시겠다.
주유패스로 전망대 입장이 꽁짜!
2,500엔 - 입장료 700엔
= 1,800엔
날씨가 맑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거슨 꽁짜이다!
키티쨩이 타코야키 판으로 사람 치려고 하는 듯하다.
도톤보리 그리코 아저씨에겐 안 갔지만
그래도 만난게 반가우니 사진을 찍자.
내가 보이길래 셔터
정체 모를 돼지토끼가 귀여웠다.
근육맨과
츠텐카쿠 밑엔 이런 그림이 있었다. 공작새
이제 중앙선에 있는 아와자역 근처 맛집에 갈 것이다.
어차피 패스라 꽁짜이지만
지하철을 타고 거의 30분 걸려 이와자역까지 온 이유는
물 한 잔 마셔주고!
토마토라멘을 먹기 위해서이다!
이건 존맛이다!
두 번 먹고 싶었지만 한 번밖에 못 먹었다! 젠장!
사진이 못 나와서 그렇지 진짜 맛있다! 지도 첨부해 놓을테니 중앙선 타고 가다가
시간 맞으면 한 번 먹어보라!!
진짜 꼭 가봐라 꼭꼭꼭 약속!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제 어디로 갈 것이냐면
관람차를 타러 갈 거에요. 왜냐하면 주유패스로 꽁짜이기 때문이죠.
관람차는 탑승 영상으로 봐주시쇼~
이제 오사카에 왔으니 오사카 성에 가야겠지
가는 길에 왠 까만 새(아마도 까마귀?)가 날아가길래 찍었는데
잘 나왔다!! 역동적이다!! 생기가 넘친다!!
케케 오사카성 오랜만!!
오사카성으로 온 건 고자부네 놀잇배를 타기 위해서
나는 올라가지 않았지만 여기도 주유패스로 프리하게 입장가능하다
일반 관람료는 600엔
3. 오사카성 천수각, 600엔
1,000 - 600 = 400
여기 오면 매번 이 구도로 찍는 것 같다. 이젠 좀 식상하기까지 함.
ㅋㅋㅋㅋ 어서옵쇼~ 오사카성입니돠~
4. 오사카성 고자부네 놀잇배(大阪城御座船), 1,500엔
400 - 1,500 = -1,100
1,500엔(꽤 비싸다? 왜 꽁짜로 태워주지?)
왜냐하면 운항개시 기념 무료 기간이기 때문이지
18년 3월까지만 주유패스로 무료 탑승 가능하다.
10분마다 20분씩 운행한다.
작은 배에 타고 오사카 성 주위를 돈다.
주유패스 있다면 타보길 권한다. 꽤 재밌기 때문이다.
이런 구도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다음은 우메다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헵파이브 빌딩의 관람차와
야경을 볼 수 있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거든요
먼저 돌아다니느라 출출해진 배를 든든히 채워주고
맥도날드 츠키미버거
5. Hep Five 관람차, 500엔
-1,100 - 500 = -1,600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관람차를 좋아하지 않지만 뽕을 빼기 위해서 공포증을 극복하자
볼 때마다 징그러운 헵파이브의 고래
주유패스 뽕 뽑는다고 해서
시설 이용만 하면 좀 심심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메다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어차피 야경시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에체넴과 유니클로를 털고 나서
우메다 스카이 빌딩 근처로 왔는데 화장실이 맘에 든다.
옛날 목욕탕 컨셉이다.
들어가려다 다시 한 번 확인한 건 비밀.
우메다야경도 식후경
밥 먹자
비싼 돈까스
식비를 넉넉히 잠았더니 돈이 남더라
조금 비싼 돈까스를 먹어보자
6. 우메다 스카이 빌딩 전망대, 1,000엔
-1,600 - 1,000 = -2,600
이거 좀 신기하고 신기함
전면 카메라의 한계.jpg
이제 시간이 좀 많이 지났다
아침 10시에 나왔는데 오후 9시 30이 되어 간다.
이제 마무리!
우메다 빌딩 근처는 버스도 지하철도 근처에 없어서
버스를 타기 위해 15분 정도 걸었다 젠장.
그래도 다음 코스가 여기라 괜찮아!
온천! 목욕탕!! 사우나!!!
왜 여기를 왔냐면
여기도 주유패스로 꽁짜이기 때문이다.
7. 나니와노 유(難波の湯), 800엔
-2,600 - 800 = -3,400
나니와노 유는 물론이고
일본에서 공중 목욕탕이나 도심에 있는 온천에 갈 때는
타올을 챙겨가는 것이 정신 건강과
지갑 건강에 좋아요
150엔에 타올 한장을 구입할 수 있는데
조는 타올은 일본 애니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탕에 들어갈 때 땀닦는 용도의 타올을 말하는 것이고
물기를 뽀송하게 말릴 수 있는 타올은 무려 500엔이나 받아 쳐 먹고 있다
그러니 꼭 타올을 가져가자
크게 써놔야지!
나니와노유, 스파스미노
☆있는 것
샴푸, 린스, 바디워시
★없는 것
타올 타올 타올!!!
가방에 하나 챙겨!!
속옷이나 양말은 알아서 챙기기
개운하게 씻었겠다. 시간도 늦었겠다
이제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하고 거의 1시 다 되어 가는데
마지막 밤이 아쉬워 짐을 내려 놓고
규동집 마츠야로 갑니다.
포장할라 하다 매장에서 먹었는데
매장에서 먹으면 미소시루 꽁짜!
오늘은 꽁짜의 날인가봉가
내 입맛은 저렴한지 규동에 베니쇼가만 올려주면 막 뒤집어 지는 맛이다.
그냥 뒤집어지는게 아니라 막 뒤집어짐
새벽 1시의 규동은 뒤집어짐
패밀리마트 치킨
겁나 맛있다고 하였으니 사람의 입맛은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맛있었어!!
(아...귀국 짐 싸야해 귀찮아 졸려 그냥 자고 싶다)
끝.
그래서 얼마 이득이냐?!
입장료만으로 패스 가격 넘어서 3천 400엔에 우메다 관광까지!
패스 가격이 2,500엔이니까 뽕 뽑은거 맞제?ㅋㅋㅋ
부작용
다리가 무지 아픕니다
배가 무지 고픕니다
기억할 것
이 일정을 따라하려거든 꼭 마지막에 온천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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