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에 묵었던 POR Daowadung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호텔인 POR Arak으로 가서 일단 짐을 맡겼다.
오! 여기 다오와둥 보다 시설이 좋아 보인다!! 라는 느낌을 받고 체크인 시간까지 주변에서 둘러 볼 수 있는 곳을 가보려고 나섰다.
삼왕상 - พระบรมราชานุสาวรีย์สามกษัตริย์
어제 야시장을 걷다가 발견한 왓 쩨디루앙에 가 보려고 한다.
가는 길에 있던 삼왕상을 보러 잠깐 들렀다.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스팟은 아니라 가다가 있으면 봐야지 했던 곳이다.
숙소 가까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삼왕상은 세 명의 왕을 기념하는 조각상이다.
치앙마이 설립에 힘쓴 멘그라이 왕, 람캄행 왕, 응암 무앙 왕 이라고 한다.
치앙마이의 단군인가..?
치앙마이를 건립에 힘쓴 왕들을 기념하는 곳이라 그런지
넓은 공간을 광장으로 꾸며 놓았다.
실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세 명의 와들 모두
상체가 어마 어마 하다
헬창이었나 보다(좋은 의미로!)
그리고 꼭쮜쓰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인다.
확인해 볼 것!
이 앞에서 기도 드리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태국은 불교 국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불교에 심취한 나라인데
이렇게 왕들에게도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도 신선했다.
여러 각도에서 삼왕상을 찍어보고 다음 장소
왓 쩨디루앙으로 향했다.
왓 쩨디루앙(쩨디루앙 사원) - วัดเจดีย์หลวง วรวิหาร
방콕에 가도 그렇고 태국 어딜 가도 불교 유적이 많다.
그리고 왓 어쩌구, 왓 저쩌구를 많이 볼 것이다.
여기서 "왓"의 의미가 바로 사원이다.
왓 어쩌구,,라면 어쩌구 사원으로 알면 되겠다.
ห้องน้ำอยู่ที่ไหน?(헝남 유티나이캅, 화장실이 어디세요?) 화장실 부터 들러야 한다. 큰 일이다.
..휴......
왓 쩨디루앙의 화장실은 신을 벗고 준비되어 있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입장 가능
그래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사원은 대부부은 너무 짧은 바지나 민소메는 입장이 불가하다.
벗 어느정도 유도리가 있는 곳도 있는데 여기가 드랬다.
짧은 반반지(무릎 위로 올라가는)를 입었었는데 걍 무사 통과
복장 규정이 그렇게 빡세지는 않은 것 같다. (다행)
혹시 복장 규정에 어긋난다면 매표소 옆에서 렌탈 가능하니 참고.
거대한 불상 앞에
작은 불상들이 주루룩 놓여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
로컬민 몇명과 동양 종교에 심취해 있는 약간 오타쿠 같은 서양 히피 같은 인간들 몇몇이 명상 같은 걸 하고 있었다.
불상이 있는 곳에 들어 가려면 모자는 필수로 벗어야 한다.
예의는 지켜야쥬?
왓쩨디루앙(왓째디루앙:Wat Chedi Luangdptj 'Wat'은 사원이고 'Chedi는 사리나 유골을 모신 탑을 말한다.
왓쩨디루앙은 1391년 쌘무앙마 왕(King Saen Muang Ma)이 그의 아버지 쿠나(Ku Na)와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하여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475년까지 계속 후대왕들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확장하였다.
한때 이곳은 태국에서 가장 성스러운 불상인 프라깨우(Pra Kaew:에머랄드불상:현재 태국에 보존되어 있음)가 모셔져 있었고, 이 탑의 높이는 84m에 이 르렀다.
그러나 1545년에 심각한 지진이 발생하여 윗부분이 무너지게 되고, 에머랄드 불상은 왕에 의하여 루앙프라방(현재의 라오스)로 옮겨지게 된다.
사원입구 왼쪽에 불당이 있고, 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스투코 조각이 늘어서 있다.
왓쩨디루앙에는 5월 19~25일에 벌어지는 기우제, 인타킨(Inthakin)이 치러진다.
라고 한다...
건물 중앙에는 불상을 두었고
그 주변으로 용이나 코끼리 위협적인 동물들을 배치하여 중앙을 호위하게 한 모습니다.
근처에 불교 대학이 있었고
승려들이 현재에도 일하는? 사원이다.
태국은 불교에 의해 옛부터 의료 교육 복지 등 다방면으로 활동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사원이라고는 하나 건축의 관점에서도 참 멋진 건물이다.
자 이제 둘러 보았으니 덥지??
출구 바로 건너편에 세븐 일레븐이 있다.
시원한 음료수 하나씩 사 드시길 ㅋ 나도 시원한 콜라 하나 사먹었다.
아래 사진은 주말 밤 야시장이 섰던 곳이다.
정말 정신 없는 곳이었는데
마치 다른 곳 같다.
밤 새 싹 정리를 했나보다.
야시장이 있었다는 것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겠다 ㅎㅎ
삼왕상을 보러 가는 길에 맛있는 북부요리 가게를 봐 두었다.
점심 먹으러 가자.
점심 - CHUM Northern Kitchen @Old City
치앙마이는 태국의 북쪽에 위치한다.
란나라는 독자적인 나라가 있었을 정도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방콕에서도 북부 음식점들이 많이 보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북부 음식점이 바로 이 지역의 음식을 지칭하는 것이다.
북부 음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들어와 보았다.
우리가 주문한 첫번째 메뉴는 "남쁘릭 옹"
여러가지 야채를 남쁘릭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칠리 소스라고 생각하면 되고 저 소스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두번째 메뉴는 "냄"
돼지고기 요리로 돼지고기를 발효시킨 것으로 보면 된다.
이전 여행기에 야시장에서 사 먹은 냄의 고급 버전인 셈
냄은 야시장에서 사먹는 게 제일이다.
세번째 메뉴는 깽항레이
깽은 커리를 뜻한다.
항레이 카레인데 카레에 갈비 고기를 넣은 요리이다. 무난히 맛있었다.
모두가 태국 북부의 음식이니 전통 음식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사실 이 식당 분위기와 음식 맛은 좋았지만
음식이 진짜 손바닥 만큼만 나온다.
더 시키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이것만 먹고 나와 세븐 일레븐을 들렸다는 것은 안 비밀.
오후 시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도이수텝을 가기로 하였다.
도이수텝,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 - วัดพระธาตุดอยสุเทพราชวรวิหาร
도이는 "산"이란 뜻이다.
수텝 산에 있는 수텝산 사원에 방문해 보았다.
도이수텝에 가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볼트나 그랩으로 목적지 설정 후 기사와 딜을 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블로그 통해 정보를 얻고
볼트 기사를 불렀다.
배정된 기사에게 메세지를 보냈고 일단 만나서 정하기로 하였다.
영어를 잘 못하는 기사님이 배정이 되어 번역기로 소통 하였고
결국 볼트에 나온 (편도요금 x 2) + 1시간 당 100바트로 다녀 올 수 있었다.
1시간 정도 구경 했고 700바트 지불했다.
도이수텝 야경을 보기 위해선 시간대를 잘 맞춰 가야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서 야경은 포기하고 내려왔다.
날씨 어플 확인해서 일몰 시간 10~20분 전 도착하면 딱 맞을 것 같다.
사원이긴 하지만 야경을 볼 수 있는 스팟으로 많이들 방문한다.
여기서 시작하여 용 머리가 인상적인 계단을 오르면 매표소가 나온다.
입장권은 30바트.
30바트를 지불하고 들어와 하늘이 보이는 쪽으로 가면 치앙마이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확실히 야경이 멋있을 것 같다.
야경을 보는 것은 실패 했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언제나 좋다.
태국어도 모르고 불교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익숙한 것 발견!!
똘기 떵이 호치 세초미 자축인묘다!
12간지는 잘 알지 그럼.
나는 용띠라 용을 클로즈업 해서 찍어 보았다. ㅋ
네 기둥에는 부처의 일생? 업적을 나무로 조각하여 그림책 같이 붙여 놓았다.
저 노란 모자 잃어 버림 ㅋㅋ
올드타운과 주변 님만 지역이다.
왼쪽에는 공항도 살짝 보인다.
도이수텝 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향 냄새가 굉장히 심하게 나서 어지러울 정도 였다.
사진만 얼른 찍고 신속히 퇴장함ㅋㅋ
황금색 탑이 화려하다.
라이트업 되면 정말 화려할 것 같다.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서 계속해서 일정을 소화 하려니
나와 형 모두 살짝 지쳤나보다.
내려 갈까? 라는 질문에 바로 응! 대답하는 나 ㅋㅋ
중간에 볼트 기사가 포토 스팟에 세워 줄까 물어 봤는데
우리 둘 다 괜찮! 시전함. ㅋㅋ
올라올 생각보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꽤 걸린다.
1시간 정도인데 대부분이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고 내리는 길이라 자칫 하면 멀미 엔딩 각인다.
역시난 난 멀미 했다 ㅋ
성태우를 타고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도 있던데
음.. 지혜로운 선택을 하길 바란다.(심지어 성태우 고장나서 길 한복판에 멈춰 있는 것도 봄)
다음 예고편!
망고 미쳐
고양이 귀엽고
매깜펑 폭포는 시원
잘 못 들어간 카페
POR Arak 호텔 리뷰는 다음 편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