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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는 여행/▶ 240629 Thailand(Chiangmai, Rai, BKK)

:: 퇴사여행 제3화 :: <태국 13박 14일🇹🇭> 너무 더우면 볼트 그랩 타자(feat. F(x), Hot Summer) [코코넛 마켓, 일요 야시장, 센트럴 페스티벌 치앙마이, 차바프라이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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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가볍게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직 2일차네요 ㅎㅎ
 
여행기가 좀 속도감 없이 진행 되는 것 같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스 커피와 함께 조식을 맛있게 먹고 주변 산책을 해주었습니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상당히 화려한 사당을 끼고 동네 한바퀴 돌아 주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강아지는 어제 토요 마켓에서 만났던 광견 같은 아이여서 가까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태국에는 강아지 고양이가 많이 돌아 다니는데 순하게 보여도 함부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광견병이나 피부병, 그렇게 깨끗하진 않거든요!

사원으로 들어가는 개 포착

뒷모습만 봐도 약간 광견의 느낌이 납니다.
 
저 놈에겐 내가 한참 큰 존재이겠지만 광견은 나도 무섭단다..ㅋㅋ

그림 같은 꽃

따듯한 나라라 그런가 식물들이 모두 건강한 느낌 파릇파릇
 
산책하는 중에 이쁜 꽃이 있어 한 컷 찍었습니다.
 


 

01

코코넛 마켓 (Coconut weekend market)

 
 
일요일 아침 코코넛 마켓이라는 곳으로 가봅니다.
 
야자수 나무가 줄줄이 늘어선 코코넛 농장에 주말마다 열리는 마켓입니다.
 
숙소에서 코코넛 마켓까지는 볼트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택시를 부를 때 그랩과 볼트를 항상 비교를 했는데 언제나 볼트가 조금 더 저렴해서 볼트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숙소(치앙마이 게이트 근처)에서 코코넛 마켓까지 7km, 18분 소요되었고 요금은 이코노미 기준 96바트(3,500원) 나왔습니다.
 
이 가격이면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 ㅋㅋ
 

코코넛마켓 입구

코코넛마켓을 목적지로 적용하면 이 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많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담질 못한다 증말,,

이렇게 야자수 나무가 열을 맞춰 늘어서 있습니다.
 
그 한켠으로 악세사리나 옷가지 그리고 음식이나 디저트들을 파는 주말 마켓이 열리는 곳이죠.

음식을 만드는 아자씨
야시장 보다는 한적한 느낌?
여러가지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시원한 용안 주스

우기라 덥지 않다고 해도 태국 날씨 기본이 더움인건 아시죠?
 
안덥다는 거 다 뻥입니다 ㅋㅋ
 
시원한 용안 주스를 사 마셔보았습니다. 용의 눈알을 닮아서 용안이라는데 용의 눈알이 이런 맛이라면 얼마든지 뽑아 먹을 수 있겠습니다.
 
달달하니 시원하게 마시고 사진도 찍고 둘러보았습니다.

야자수 농장
끝없이 펼쳐진다.

중간 중간 테이블이나 벤치가 있어 사온 음식이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원두막같이 지붕이 있는 곳도 있어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한가지 주의할 것은
 
아이들과 같이 동행하신다면 펜스가 따로 없기 때문에 중간 중간 있는 물 웅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잘 살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멋진 사진도 한 컷
원두막 스타일~
야자수 농장 답게 코코넛 워터도 판다.

여기서 딴 코코넛인지는 모르겠지만 코코넛 워터도 팝니다.
 
저는 안 먹었습니다. 사진만 찍음 ㅋㅋ

사먹진 않았다.
염소는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염소는 무슨 관련이 있나 십지만 귀여우니 한 컷 ㅋㅋ
 
염소는 눈이 너무 재밌게 생겼어요. 아무 생각 없는 눈이랄까?ㅋㅋ

맹한 눈의 염소도 한켠에 놀고 있다.

염소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을 옮겨봅니다.
 


 
 

사.건.발.생

 
센트럴 페스티벌 치앙마이까지 걸어서 가자는 형의 제안으로 
 
구글 지도를 검색해 보니 30분 정도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아주 당차게 "그래!"라고 하고 지도 어플을 작동 시켰습니다.(똥멍충이 그래는 무슨 얼어죽을 그래)
 

 
네...그렇습니다.
 
태국은 덥습니다.
 
습합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인도는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흠.....네 맞아요 짜증이 단전에서부터 폭팔하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래도 이것도 경험이다 하며 힘내서 걸어가 봅니다.
.
.
.
.
.
벗뜨
 
저 멀리 목적지가 보이는데 설상가상 길이 없습니다.
 
차도만 있네요. 또 어디는 풀숲이 우거져 건너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기가 있습니다. 형은 모기 엄청 뜯겼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걸어가보니 아무래도 여기는 걸어서 오는 곳은 아닌듯합니다. 응...아닙니다.
 
아니면 지도가 이상한 곳을 가르쳐 줬거나...ㅉㅉ(아니 걸어다니는 곳이 아님)
 
주차장 입구로 안내를 받고 걷자고 한 일행에게 한번 대차게 짜증을 부려주고
 
"아!! 여기 길도 없잖어! 왜 걸어오자고 해!!"라고 퉁퉁 거리며 치앙마이 페스티벌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끝
(다시 말해보지만 본인도 걷는데 동의한 사항입니다.)
 

주차장으로 안내 해주는 멍충이 구글맵, 인도 없음

 
 

02

센트럴 페스티벌 치앙마이

저~~기 보인다 센트럴 페스티벌 치앙마이

여기서부터 길이 없었다.. 그냥 없었다 ㅋㅋ

태국 쇼핑몰은 대부분 중간에 화려한 조형물을 메달아 놓는다.

약간 퉁퉁 거리고 있는 상태라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네 삐쳤습니다. ㅋㅋ
 
배도 고프고
 
땀도 많이 나고
 
짜증도 나고 ㅋㅋ

밖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쇼핑몰 푸드코트도 시원하고 좋다ㅋ

그래도 시원한 곳에 들어오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네버!
 
NAVER!!
 
한 낮에 10분 이상의 도보 경로는 절대로 피하시길 바랍니다.
 
대차게 싸우는 수가 있습니다. ㅋㅋ
(솔직히 대차게 싸우진 않았고 제가 형한테 짜증 부리기만 했습니다. 형은 그냥 받아 줌,,,)

그래도 걸었다고 밥 맛은 좋습니다.
 
팟타이와 레드커리 해물 볶음을 먹었습니다.
 
둘 다 존맛 꿀맛 탱구리입니다.
 
화가 가라 앉았습니다.
 
형에게 좀 미안해 져서 밥 다 먹고 사과 했습니다 ㅋㅋ
 
"짜증내서 미안해....쭈글..."
 
여기서 형이 아보카도 우유 사줌,, 고마와,,
 
 


 
 
 

03

카페  Ma-chill Coffee

내부는 이것이 전부

사과의 의미로 맛있는 커피를 사 주려고 카페로 이동했습니다.(사실 그다지 맛있지 않았어,,,,데헷)
 
물론 볼트 불러서 이동했습니다.
 
볼트는 사랑입니다.
 
돈 아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볼트 타세요!! 타시라고요!!! ㅋㅋㅋ

어떤 것인지 설명 필요

전 더우면 사진 찍는 걸 까먹는 습성이 있는 동물입니다.
 
기대하고 간 카페에서 이미 지쳐 있었는지 사진은 달랑 이게 다
 
근데 저 천장에 달려 있는 기괴한 건 뭘까요? 기괴....

맛있는 커피 집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맛이 생각나지 않음

커피 시원하게 마시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다지 맛있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추천은 안 함 ㅋㅋ
 
 


 
 
카페에서 숙소까지는 멀지 않아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아까 짜증 났던 이유가 더위에 많이 지쳤었기 때문인가..간단하게 씻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진짜 어떻게 잠든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그냥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같이 간 형은 잠깐 쉬다가 수영을 즐기러 내려갔습니다.
 
세상 모르고 자다 일어나보니 저녁 시간입니다.
 
저녁 시간이 되었네요.

일요 야시장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 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한 간식들을 사 먹을 예정입니다.
 
숙소 근처 큰 대문이 있는 집에 큰 강아지가 있네요.

사람을 보니 아주 반갑게 달려 옵니다.
 
그러니 어찌 지나칠 수 있겠나요. 쓰담 쓰담 한번씩 해주고 가야죠 ㅎㅎ

이렇게 두 마리 같이 있어 심심하진 않겠습니다.

일요 야시장까지 가는 길에 치앙마이의 모습을 조금 담아 봅니다.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나무가 오래되어 보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대마샵이 많습니다
 
서양 친구들은 대부분 대마샵을 기웃 거립니다. 대마 냄새도 많이 납니다....별로 좋지가 않아
 
 


 
 
 
 

04

일요 야시장 (Sunday Night Market)

 
 
 
일요 야시장은 타패 게이트(동문) 쪽에 열립니다.
 
첫인상은 "와...사람 진짜 많다"
 
정말 많습니다.
 
올해 볼 사람 여기서 다 본 것 같은 기분
 
정신없고 복잡합니다

타패 게이트부터 왓 프라싱 사원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이 코끼리 컵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다른 데서 만나면 사야지 하다가 결국엔 못샀습니다. ㅜㅜ

박귀, 곤충 벌레를 박제 해 놓고 전시, 판매하는 가판대도 있군요.. 징그러워요 ㅋ

꼬치구이 하나 사 먹어주고
 
이 때 라인 주스도 먹었던 것 같은 기억?

왓 판따오 사원
 
밤에 오니 아주 화려하게 라이트업 해 놓았습니다.

불상이 매우 크군요 번쩍!

멋있네요

밑에 영상 한 번만 봐주세요.. 일요 야시장 최고의 소세지 꼬치 맛집니다.
 
여기서 냄이라는 발효 소세지를 만났는데(위에 사진이 냄)
 
이거 맘만 먹으면 한번에 5개 쌉가능임
 
꼭 찹쌀밥하고 드세요. 너무 맛있습니다.
 
꼬치를 고르면 다시 한 번 따뜻하게 구워주십니다.
 
가격도 싸고,,,나 이거 먹고싶다,,,

 
 
위치는 지도 참고하세요. 여기 근처입니다.

 
 
사장님이 태국말 하면 되게 좋아하십니다.
 
냅 한 입하고 짭짤하니 밥이 필요할 것 같아
 
까오니여우~(찹쌀밥) 이라고 하니 옆집 사장님하고 재밌다는 듯이 웃으시네요 ㅋㅋ
 
사진에 있는 초록색 천막집인데
 
여러분이 가실 때도 있느면 좋겠네요 홍홍
 
맛있는 냄을 먹고 바로 숙소로 들어가기 아쉬워 주변을 돌아 보다 마사지를 받기로 합니다.
 
아까 형한테 미안했던 것도 있고
 
원래 출국 전부터 마사지 한타임 쏘기로 마음을 먹은 터라 구글 맵에 평점 좋은 마사지 집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그러고 보니 저녁겸 주전부리 먹는다고 나왔는데 꼬치만 먹었네,,ㅋㅋ)
 


 
 

05

차바 프라이 마사지(Chaba Prai Massage)

저는 전통 타이 마사지 한시간
형은 풋 마사지 한시간 받았습니다.
 

결론은 너무 좋았어서 다다음 숙소에 묵을 때 한 번 더 방문 했습니다.
 
마사지라는 게 마사지사마다 경험이 천차 만별이지만
 
여기는 대부분 마사지사님들이 실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점도 높겠죠?
(하지만 방콕 더 프라임 마사지를 받고 나서 다른 모든 마사지 집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퇴사 기념 퇴사턱으로 마사지까지 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숙소에서 만난 작은 도마뱀

 


 
 
그리고 다음 날,,
 
조식 먹자!!

3일째 정도 되니 조금씩 태국에 적응해 갑니다.
 
입맛도 더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입맛이 떨어진 적이 없음)
 
그리고 꼬치는 맛있습니다.
 
계란 스크램블도 맛탱구리
 
소시지는 조금만 더 짭짤하면 좋겠습니다.

볶음밥도 고슬고슬
 
파스타는 말해 뭐해
 
누가 한국에서도 매일 조식 챙겨주면 좋겠다

동네 한바퀴 돌고 수영도 하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잠시 쉬다가 다음 호텔로 넘어갑니다.

볼트 부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태국에서 10분이상 걸어야 한다?
 
돈 아낀다고? 멍충아 그냥 택시 타!!!!
 
알겠죠?
 
명심 또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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