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퇴사를 했다.
타의로 퇴사를 한 건 아니지만 여하튼 그렇게 됐다. 너무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말아 달라..ㅎ
그냥 회사와 맞지 않아 내가 떠날 수밖에 없었던,,, 흔하디 흔한 이유..
여름휴가로 정해 두었던 태국 여행을 한 주 연장했다.
여행일정: 6월 29일 ~ 7월 13일(13박 14일)
여행장소: 태국 북부(치앙마이, 치앙라이와 방콕)
여행메이트: 3년 째 함께 여행하는 태국여행 메이트(태국 3 회차라니 ㅋㅋ)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에어아시아 협찬(아님…)
항공편: 에어아시아 XJ 703
ETD (출발예정시간): 00:05 | ETA (도착예정시간): 04:55
ATD (실제출발시간): 00:07 | ATA (실제도착시간): 04:29
비행시간: 5시간 22분, 3,600Km
노선: ICN-BKK (인천-방콕)
항공기: Airbus 330-300
좌석: 이코노미석, 44A
하루라도 빨리 이 도시를 벗어나고파 새벽 비행기를 잡았다. 원래 계획은 마지막 금요일 근무 후 토요일 새벽 비행기로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미사용 무급 휴가가 생각보다 많더라고… 쩝
여하튼 마지막 근무 후 이틀 정도 쉬면서 머리도 자르고 옷도 준비하고 밀린 집안 일도 마치고 마음 가볍게 인천 공항으로 향한다.
동남아행 비행기가 많다. 다낭 나창 호치민 푸오꼭 등등
그리고 여행 가는 사람도 참 많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구성
단체 티셔츠 맞춰 입고 몰려다니는 가족들도 있었다. 아주 신나보였음 ㅋㅋ
야간 비행은 오랜만이다.
밤 공항이 주는 느낌이 있지.. 아늑함
그렇지만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이 좀 지루하단 걸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면세점도 닫고 구경거리도 없으니 말이다.
비행 후에는 입이 텁텁하니 가글 하나 구입하고 다시 쉬어본다.
작년에도 같은 탑승구를 이용했던 것 같다.
세 번째 에어아시아다.
방콕 5시간 반 정도 비행은 저가 항공도 괜찮다. 그 이상은 그래도 메이저 항공이 괜찮을지도?
그렇지만 저가항공의 큰 단점 위탁 수하물이 유료라는 점.
더군다나 에어아시아는 기내 무료 수하물이 7kg.
짐을 줄이고 줄여 5.9kg으로 맞췄다.
옷은 빨아 입고 사 입기로 하고 면도기랑 치약 칫솔은 현지 조달할 예정이다.
사전 체크인을 한 사람은 바로 보안 검색 통과 후 탑승구까지 갈 수 있다.
무게 검사는 탑승구 앞에서 모바일 티켓을 지류 티켓으로 바꿔주며 실시한다.
조금 오버돼도 어느 정도 융통성은 있다.
내 자리는 마지막줄 통로 측
꿀팁이려나?
Tip!!
사전 체크인 좌석 배정은 맨 뒷자리부터 임의 배정이다. 이 점을 노려 체크인이 열리자마자 하면 맨 뒷자리 겟 가능!!
3-3-3 배열인 비행기지만 4n열부터는 기체가 좁아지는 관계로 2-3-2 배열로 바뀐다.
맨 뒷자리는 인클라인이 불가능한 비행기들도 있지만 에어아시아는 인클라인도 가능, 혹시나 있을 뒷좌석 빌런도 예방, 커플 여행 갈 땐 둘이서 오붓하겤ㅋ
개인적인 추천이니 참고!!
30명 정도 되는 단체가 앞줄에 앉았다.
젊은이들이 단체로 가는 듯, 단체 여행이 신나고 설레일터
근데 떠들어도 너무 떠드는 것 아닌가…
마치 전세 비행기 빌린 것 마냥 A에서 J에 앉은 사람에게 말을 걸기 위해 소리를 지르기는 기본, 신이 났는지 높고 큰 소리로 떠드는 소리가 노이즈 캔슬링을 뚫고 들어왔다.
아! 증말 시끄러워!!!
야간 새벽 출발 비행기에서는 조용히 합시다! 잠자는 사람도 있다구!
사왓디-캅! 방콕 도착 캅!
드디어 도착이다.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도 탑승동이 개장했더라
인천공항처럼 탑승동에 내린 승객은 셔틀을 타고 메인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메인 빌딩에 도착하면 몇 걸음 걷지 않고 바로 보안 검사, 입국 심사대가 보인다.
이전보다 이동 동선이 더 좋아졌다.
관광 대국인만큼 관광객 입국심사는 까다롭지 않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아침 일찍 도착한 우리는 바로 방콕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왜냐!
우리의 목적지는 치앙마이이기 때문이지 ㅋㅋ
한 주 늘어난 스케줄로 치앙마이가 추가되었고 비행기를 바꾸는 대신 돈무앙 공항에서 태국 북부로 올라가는 국내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But, 새벽 비행기 특!
아침에 도착함 = 배고픔
수완나품 공항 1층에 푸드코트로 향했다.
출구를 바라보며 왼쪽 가장 안쪽에 위치한다.
여러 가게 중에 출국 전부터 먹고 싶었던 메뉴들을 찾아본다.
밥에 태국식 반찬을 고를 수 있는 메뉴를 선택(오른쪽), 이게 단돈 70바트(2,600원)
Magic Food Point 이름처럼 마법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다.
배도 채웠으니 돈무앙 공항으로 가볼까?
그 전에 환전부터 하자
요즘은 트레블 월렛과 같은 사전 환전 시스템을 많이 이용하지만 현금 사용이 아직은 많은 태국은 환전이 필수다.
작년에 이용했던 슈퍼리치 환전소를 이용했다.
다녀오니 알겠는 것은 태국 북부는 현금 아님 QR 페이로 결제한다. 아주 작은 노점도 QR페이 코드를 꼭 걸어 놓는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는 카드결제는 무용지물, 혹 현금이 불편하다면 QR(GLN)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편의점도 200바트 이상, 약국은 500바트 이상만 카드를 받아주거나 카드 결제가 가능해도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드에 충전해 온 금액은 방콕에 와서 사용했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 바로 방콕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공항 철도 타는 지하 1층에서 한국돈 바로 환전하는 걸 추천한다.
오천 원 권부터 같은 환율을 적용하니 만 원권이나 오만 원권으로 준비하면 좋다.
SUPER RICH
방콕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환율 Rate가 좋은 곳은 아속역 지점이라곤 하나 큰 차이 없다. 편하게 여기서 바꾸고 가시라
위치는 공항철도 타는 지하 1층
세븐 일레븐을 등지고 직진이다. 주황색 간판이 눈에 뜨일 것이다.(사진 참고)
환전운 하고 돈무앙 출발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좀 쉬었다.
벤치에서 쉬는 중. 새벽 비행기라 벤치에 누워 잠시 눈을 붙임.
좀 쉬었으니 돈무앙 공항으로 가자.
각종 호텔에서 관광객들의 픽업을 하고 있다.
수완나품 - 돈무앙 셔틀버스는 3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돈무앙 - 수완나품 무료 셔틀버스
무료 이용 셔틀이 있다니!! ㅠ
하지만 모두에게 허가된 것은 아닌 것이다.
필요한 것: 당일 돈무알 출발 비행기 티켓
배차간격: 20~30분
소요시간:50분~1시간
돈무앙에서 당일 출발하는 탑승권이 꼭! 필요하다.
3번 출구 옆 데스크에서 탑승권 체크가 있으니 확인할 것!
당일 티켓이 확인도면 스티커를 옷에 붙여준다.
스티커 확인 후 탑승이 가능하다.
짐을 올려 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도어 있고
많이 큰 짐은 버스 바닥에 눕혀두기도 했다.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돈무앙에서 수완나품 방향도 같은 방법으로 탑승 가능하니 이용하면 좋겠다.
국내선 청사로 이동한다. 셔틀에서 내렸다면 국내선 청사는 오른쪽에 있다.
꽤 멀 것으로 생각했지만 바로 옆이더라..ㅋ
태국어를 몰라도 영어가 있으니 안심
혹시 없어라도 요즘 번역기 기능이 참 좋더라
차트라뮤를 발견하면 다 온 것이다.
태국에 왔는데 태국 맛을 봐야겠지?
타이 티 한 잔 시원하게 마셔준다.
출발시간 거의 다 되어 도착한 비행기, 지연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직원들이 얼마나 빨리 일처리를 했던지 거의 지연 없이 출발했다.
사실 지연 보다도 더 걱정했던 것은 기내 수하물 무게
에어아시아 무료 기내수하물 무게는 케리어+작은 가방 합산 7kg이다.
이게 가방 무게만 해도 이미 2-3킬로이기에 옷 몇 장만 넣어도 금방 오버된다.
이전 후기들을 보니 무게 검사를 했다는 것들이 많아 걱정이 된 건 사실이다.
그래서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치앙라이-돈무앙 탑승 후기에서도 남기겠지만 국내선 두 번 다 수하물 무게 체크는 없었다.
눈에 보기에 넘어 보이지 않는다면 검사는 없는 것 같다.(2024. 6. 24. 기준) 그렇다고 24인치 대형 케리어는 안된다 ㅋ
에어 아시아 국내선을 타본다.
3-3 배열 작은 기체
새벽 비행기로 지쳤었나 보다 한숨 자고 나니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항공편: 에어아시아 FD 8007
ETD (출발예정시간): 12:00 I ETA (도착예정시간): 13:15
ATD (실제출발시간): 12:18 | ATA (실제도착시간): 13:20
비행시간: 1시간 2분, 568km
노선: DMK-CNX (방콕-치앙마이)
항공기: Airbus 320
좌석: 이코노미석, 19F
치앙마이 공항에거 그랩이나 볼트를 부르고 탑승하는 곳이 애매할 때에는
택시 승차장 쪽에 있는 초록색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하면 편하다.
기사에게 메시지를 통해 Grab station에 있다고 보냈더니 단번에 오더라.
날씨가 진짜 죽여준다. 우기라고 했는데 이렇게 쨍쨍해도 되는거야?
나 여행 온다고 아주 날씨까지 완벽 그 자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가 좋다!!
볼트로 택시를 불러 첫 호텔 Por Daowadung으로 간다.
어떤 여행이 시작될지 매우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