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산 328>
한라산 백록담 등반까지 D-54
아침 운동으로 화성시에 있는 건달산에 다녀왔다.
등반 계획은 아래 지도 사진을 보면서 설명 하도록 하겠다.
등반을 마치고 든 생각이 하나 있다.
'태풍이 지나고 난 산은 위험하다'이다.
아무튼 한라산을 오르기 위한 등반 연습은 계속 된다.
내비게이션 "흰돌산 기도원"을 검색하면 기도원 앞 넓은 주차장이 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기도원 입구 반대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넓은 등산로가 시작된다.
넓은 등산로 입구를 찍지 않아 확대샷 ㅋ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는 방향으로 쭉 직진하다보면 정상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주차장은 넉넉하니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등산로 입구 쪽에 주차한 사람들도 몇명 보였다.
오르기 전 등산로 지도를 살펴보자.
이번에 오를 코스는 B코스로 정상을 지나 세곡리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1시간 30분 정도 예상 된다.
태풍이 휩쓸고 지난 산은 길 곳곳이 훼손 되어 있었다.
등산 초보자인 등린이에겐 생소한 광경이었다.
솔직히 올라가도 될까 걱정이 들었다.
내려갈까?ㅋㅋ
앞서 간 사람들을 보며 오르기로 결정했다.
이 표지판에서 정상까지는 1.3km
조금 걸어가다 보면 오르막 계단이 시작된다.
꽤나 계속 이어진다. 각오하시길 ㅋㅋ
300m를 오르니 능선을 따라 평평한 구간이 시작 되었다.
각각 표지판이 남은 거리를 다르게 알려준다.
"대충 넘기고 계속 가자~"
1km지점까지 20분 정도 소요 되었다. 지금까지 오른 높이는 142m정도.
사진이 오르막 같이 보이지만 평지가 계속 이어진다.
잠시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 쉼터를 지나 바로 정상으로 향했다.
가파른 돌 구간은 철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35분 정도 걸려 해발 328m 건달산 정상에 도착했다.
이동 거리는 2km 조금 안 된다.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바람은 시원했다.
내가 사는 동네도 아름답다고 느꼈다.
넓진 않지만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백패킹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제 내려가 봅시다.
(이미 5분 정도 내려 오는 중이다.)
가파른 길을 조심히 내려오다 보면 세곡리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태풍 때문에 여기 저기 나무가 쓰러져 있고
길은 엉망이고
사람은 다니지 않아 거미줄 천지에다가
낙엽이 쌓여 미끄럽기까지했다.
(거미 극혐)
다음에 건달산에 간다면 들머리로 되돌아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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