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 Daowadung(3성급)
숙박기간: 2024년 6월 29일 ~ 7월 1일
비교적 최근(2018, 2019)에 생긴 신상 호텔
한국 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가성비 좋은 호텔이다.
POR라는 이름으로 치앙마이에 다섯 곳이 있으며 이번에 리뷰 하는 포르 다오와둥은 올드타운 밖 남쪽에 있는 지점이다.
있는 것
조식, 룸 메이킹, 수영장(타월, 샤워실),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물(1층),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커피(1층), 스낵(1층)
어메니티(칫솔 치약, 비누, 샤워캡, 면봉, 바디워시와 샴푸(샤워실 내))
없는 것
헬스장(Gym)
01. 호텔 구경하기
이름 다오와둥은 근처에 있는 사원의 이름에서 가지고 왔다.
왓 다오와둥 사원이 근처에 있으니 구경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번 여행에서 POR 브랜드 호텔을 두 곳에서 묵었는데 2주 여행 기간 중 가장 좋았던 호텔로 꼽는다.
5성급과 비교해선 비교는 안 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우선 직원들이 젊다!
등에 POR라고 적힌 검정 티셔츠를 입고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참 활기차다.
체크인할 때도 밝은 미소로 맞아주며 작은 호텔임에도 웰컴 드링크까지 준비해 준다.
흡연 공간이 수영장과 가까워 담배 냄새가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계속해서 피우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물론 실내에서는 무조건 금연이다.
호텔 앞에는 작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오토바이를 세울 수 있는 듯한데 나는 이용하지는 않았다.
공유 자전거와 공유 스쿠터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직원에게 문의해 보길 바란다.
태국은 대마가 합법이다. 작년보다 더 많은 곳에서 대마를 피고 모습을 많이 목격한다.
포르 다오와둥은 흡연 구역에서도 대마는 금지다.
곳곳에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곳이 많다.
포르 호텔은 어딜 가나 흰색 건물에 검정 포인트, 수영장의 파란 물이 포인트이다.
계단 창문에도 식물을 심어 놓아 항상 푸르름 속에 지낼 수 있게 해 주었다.
02. 객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공기가 기분이 좋다.(에어컨을 미리 틀어 놓았더라)
두 명이 이용했고 더블룸으로 제공받았다.
케리어 두 개를 침대 옆 공간에 풀어두고도 여유 공간이 충분히 있다.
각 머리맡에 콘센트가 있고
티브이 밑 벽에도 콘센트가 있어 충전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침구 청결 상태는 매우 깨끗했다.
바닥이 카펫이 아니라 나에겐 장점으로 작용했다.
카펫은 계속 먼지가 신경 쓰이더라고
어메니티
칫솔, 치약, 샤워캡, 비누, 면봉, 샴푸와 바디워시(샤워실 내)
기본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다.
남자 기준 면도기 정도만 준비하면 되겠다.
타월은 대형 타월과 페이스타월이 준비되어 있다.
수질은 필터를 준비하지 않아서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한 주간 치앙마이 물로 씻고 닦고 해도 피부가 가렵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다.
호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문의해 주시길 바란다.
03. 조식
이 호텔은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다.
조식에 대한 후기가 좋더라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추천한다!
조식은 그날그날 메뉴가 조금씩 바뀌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같다.
태국식 수프, 볶음밥 혹은 파스타, 야채 볶음(버섯볶음은 매일 나오는데 이게 진짜 맛있다!)
각종 과일과 샐러드용 야채
아메리칸 조식(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계란 프라이, 삶은 계란)
각종 소스와 태국식 찹쌀밥 디저트류, 미니 케이크 등
커피와 주스, 우유와 차
체크인 카운터 옆 공간을 조식 구역으로 사용한다.
큰 호텔이 아니라 조식을 어디에서 먹는다는 걸까 궁금했다.
상당히 공간 활용에 대해 고민했다고 느껴졌다.
조식이 또 한 번 맛있는 이유는
푸르른 수영장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짠!
아침에 여유롭게 일어나 음식을 담아 푸르른 수영장을 바라보는 그 기분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게다가 음식이 맛도 있어! ㅋㅋ
금상첨화, 이럴 때 쓰는 말이다.
04. 수영장
그렇게 극찬하는 수영장 뷰 맛집의 수영장이다.
작다. 매우 ㅋ 귀여운 크기다.
그래도 물 첨벙첨벙하기는 충분하다.
조식 타임에 수영을 하고자 하면 밥 먹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야 한다.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 느지막이 조식을 먹는 사람들의 수영장 뷰가 되어 주었다.
(사진 찍는데 방해가 되었겠다 ㅋㅋㅋ)
썬배드도 있어서 일광욕하기에도 좋다.
여유 있는 시간에는 직원들도 티셔츠를 훌러덩 벗고 수영을 하기도 한다.
가운데 나무 때문에 수영하기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또 나무 덕분에 멋진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한 가지 궁금점은 어떤 소독약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파란 물 색을 내기 위해 색소를 사용하는 건지 30분 이상 수영을 하면 손톱이 푸르스름하게 색이 든다.
수영복 하얀색 부분에도 푸르스름한 색이 들었더라
이거에 대해 물어보진 않았지만
직원들도 수영을 하는 걸 보면 유해한 건 아닌 것 같아 신경 쓰지 않았다.
올드타운 내 복잡한 것이 별로인 분들에게 추천한다.
현대적이면서 있을 것은 다 있는 호텔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젊음이 있는 호텔
극강의 가성비 호텔 포르 다오와둥에서 묵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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